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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슬리는 '티눈', 손톱깎기로 파내도 될까?

발바닥|출처: 미드저니어느 날 발바닥을 만지다가 '티눈'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다.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티눈이지만, 한 번 발견한 뒤로는 계속 만져지고, 거슬려서 없애 버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에 참지 못하고, 손톱깎이로 제거하려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꼭 피해야 하는 잘못된 선택이다.거슬리는 티눈, 신발이 원인일 수도티눈은 마찰과 압력이 반복적으로 피부에 가해져 피부 각질층이 원뿔모양으로 두꺼워진 상태를 말한다. 굳은살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티눈은 위에서 누르면 굳은살과 달리 통증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또, 티눈은 중심핵이 관찰된다는 특징도 있다. 간혹 티눈을 사마귀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마귀는 각질을 깎아 냈을 때 작은 크기의 까만 점들이 다수 관찰된다.티눈은 발에 맞지 않는 작은 신발을 신거나 하이힐이나 바닥이 얇은 샌들, 슬리퍼를 즐겨 신는 사람에서 잘 나타난다. 티눈의 경우, 처음엔 괜찮지만 장시간 방치하면 날카로운 통증이 생겨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고 궤양이나 물집 등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왜 손톱깎이로 파내면 안 될까?집에서 티눈 제거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손톱깎이처럼 멸균되지 않은 기구로 피부에 상처를 내면 2차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심할 경우, 봉와직염과 같은 질환이 유발될 수도 있다. 따라서, 되도록 집에서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다.티눈으로 인한 불편함이 있다면, 우선 티눈에 마찰이나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한다. 이러한 원인을 제거하면 자연 소실되기도 한다. 하나, 통증이 있는 경우라면 실리실산 등을 도포하여 각질이 연해지게 한 후 깎아내 제거하거나 레이저, 냉동 치료가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만, 치료 후에도 발에 반복적인 압력이 가해지면 쉽게 재발하므로, 신발과 자세 등을 점검해 티눈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신발의 경우 바닥이 푹신하고 발이 넓은 신발을 신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 된다.